2025년 12월 18일(목)

장성우·장시환 선수 징계에 주목받는 'SNS 폭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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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사생활 SNS 논란을 일으킨 장성우와 장시환 선수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린 가운데 논란을 점화시킨 SNS글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KT위즈는 장성우가 2016 시즌 개막 후 50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과 2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징계를 내렸으며 장시환에게는 사회봉사 56시간 처분을 내렸다. 

 

앞서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와 스마트폰 메신저로 나눈 대화가 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는 동료 선수들의 험담과 팬들에 대한 성적 모욕, 롯데와 KT의 치어리더에 대한 비하 및 사생활과 관련된 발언도 포함돼 있었다. 

 

또한 장시환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 역시 SNS에 "장시환은 내게 결혼할 사이라고 했지만 외모가 눈에 띄는 팬이나 치어리더 등과 계속 만났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그 여자 치어리더 사건은 진짠데 어느 누가 내가 얘량 잤소 하겠느냐"며 "웃던 너네가 사람 우습게 보고 정말 얼마나 잘 되는지 보자"고 경고했다.

 

이에 장성우는 구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으나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고, 해당 글에 거론된 치어리더 박기량은 '루머'라고 정면 반박하며 법적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장성우는 KT위즈의 자체 징계 뿐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과 사회봉사활동 각각 120시간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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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