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가 지금 너무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걸까요?"
올해 스무 살인 재수생 A씨는 공부가 아닌 다른 것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원인은 다름 아닌 '늦둥이 동생' 이었다.
쭉 외동딸로 살아오던 그에게 갑자기 생긴 동생은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그동안 혼자 받던 부모님의 관심이 동생에게 전부 쏠렸기 때문이다.
A씨는 "항상 밤에 엄마랑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지금은 말할 사람도 없어서 일주일째 말을 아예 안 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라이브'
재수생이라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데, 동생의 울음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진 것도 불만스러웠다.
그는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항상 귀여움을 받았는데 이젠 그럴 시간도 없고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만 쏟아져서 너무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너무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걸까. 시간 지나도 그대로일 것 같은데"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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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양측으로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배려가 없었다"며 A씨의 마음이 이해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재수 때문에 심적 여유도 없고 20년을 외동으로 살아온 사람한테 갑자기 동생이라니", "독서실 가는 거 아니면 집에서 공부도 안 될 것 같은데", "부모님이 먼저 상의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20살이나 먹고 아기한테 질투하냐", "동생이 불쌍하다",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