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나와 제주도만 다녀온 남친이 전여친과 '17박 19일' 미국여행 갔던거 알게된 여친의 푸념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자친구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A씨는 남자친구의 아이패드를 갖고 놀던 중 '여행 가계부' 앱을 보게 됐다.


앱을 열어볼지 말지 고민하던 A씨는 결국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조심스럽게 앱을 훑어보던 A씨는 남자친구가 과거 전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ㅇㅇ이랑 17박 19일 미서부 여행'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맨도롱 또똣'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A씨를 만나기 불과 반년 전 전 여자친구와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미국 여행을 다녀왔던 것.


자세한 여행 내역을 살펴보니 두 사람은 비행기 값으로만 1,400만원을 쓰는 등 큰돈을 들여 미국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남자친구가 본인과는 에어비앤비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아 고작 5박짜리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반면 전 여자친구와는 '신혼여행급'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실망감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 같은 A씨의 사연은 직장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처음 올라온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남자친구가 A씨와 만나면서 여행을 간 것도 아니고, 전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간 게 뭐가 잘못됐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본인과는 국내여행만 가고 전 여자친구와 미국까지 간 것에 대해 A씨가 불만을 터트린 것에 대해서는 '자격지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전 여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을 수도 있는 거고, 각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여행을 하는 거지, 그걸 갖고 아쉬워하거나 삐질 필요는 없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도 있다며 A씨의 마음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