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1일(화)

취준생 감동시킨 채용담당자가 장문의 글을 보낸 이유

via 온라인 커뮤니티

 

채용이 한창인 요즘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응시생들에게 장문의 글을 보낸 인사 채용담당자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바 있다.

 

지난 30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는 장문의 위로글을 보냈던 이수그룹 채용담당자 유연재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을 시작한 지 2년 차인 유씨는 "취업하기까지 저도 30번 넘게 도전했다"며 "서류 통보에 떨어질 때마다 자신을 원망했고 참담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렇듯 개인적으로도 취업 실패를 겪어봤던 유씨는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취준생들이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장문의 편지를 썼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탈락하면서 오는 심리적인 위축, 실망감 때문에 다가오는 기회를 그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인 경험까지 합쳐져 슬픔을 조금은 덜어드리고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슬플 때 어떤 위로조차 고깝게 느껴지고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진심을 받아주셔서 제가 그분들께 더욱 감사하다"며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유씨는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시 구절을 인용하며 인사 채용담당자로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