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양념치킨 먹다가 남사친한테 속옷 끈 올려달라고 했는데 이게 여우짓인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자들은 잘 알지 못하는 여자들만의 여우짓이 존재한다. 은근한 스킨십, 취한 척하기, 다른 여자 칭찬하는 척 디스 하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여우짓은 상대방이 잘 느끼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하는 행동을 말한다. 주로 상대방을 꼬시려고 할 때 사용된다. 


그렇다면 남사친에게 속옷 끈을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여우짓일까. 이에 누리꾼들은 나름의 답을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사친한테 브라끈 올려달라고 하는 게 여우짓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사친이랑) 정말 찐친(진짜 친한 친구)인데 양념치킨 먹고 있다가 (속옷 끈이) 내려왔길래 올려달라고 가볍게 말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양념치킨을 먹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이유는 양손을 이용해 치킨을 먹다 보니 속옷 끈을 올리기 쉽지 않았다는 걸 어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어 A씨는 본인 행동이 '여우짓'인 거냐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해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해 '답정너'라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속옷을 만지게 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양념치킨은 본인만 먹었냐. 남사친도 똑같이 손가락 써서 먹는데 굳이 남사친한테 올려달라고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하며 A씨의 행동이 명백한 여우짓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전국 미혼남녀 460명을 대상으로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 중 가장 꼴불견인 행동'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성의 33.2%는 '이성에서 급변하는 말투'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친구를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31.2%)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