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결혼한 전 여친이 자기 아들 이름을 '제 이름'과 똑같이 지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비밀의 남자'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전 여자친구의 메신저 프로필을 구경하던 A씨는 전 여자친구가 프로필 문구에 아이 사진과 함께 적어둔 아이의 이름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A씨의 이름이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5년 전 헤어진 뒤 자신을 잊고 사는 줄만 알았던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결혼해 낳은 아이의 이름을 본인 이름으로 지었다는 걸 알게 된 A씨는 복잡 미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여자친구의 SNS를 둘러보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카톡 보다 전 애인 카톡 프로필이 업데이트 돼있길래 무심코 들어가서 봤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전 여자친구의 게시물을 둘러보던 A씨는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다. 바로 A씨 본인 이름이었다.


전 여자친구가 A씨와 헤어진 뒤 결혼 남자와 낳은 아이의 이름을 A씨 이름으로 지은 것이었다. 


순간 A씨는 '나를 생각해서 지은 이름인 건가? 아니야 그냥 이름이 예뻐서 지은 거겠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다.


A씨는 "별 의미는 없겠지만 뭔가 기분이 묘해진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전 애인에 대한 감정이 좋아도 굳이 자신의 아들 이름을 전 애인 이름으로 지을 이유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전 남자친구의 이름으로 아들 이름을 짓는 건 현재 남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그저 이름이 예뻐서 지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름이 요즘 유행하는 이름이면 별 뜻 없이 지었을 거다", "이름이 꽤나 마음에 들었나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비난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등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수많은 추측이 이어지자 A씨는 댓글을 통해 전 여자친구와 5년 전 만났었으며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 아직도 가끔 연락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 이름에 대해서는 그렇게 흔한 이름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