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군 생활 '천당과 지옥' 오가게 만든 여친 코스프레 한 친구의 '분홍색 편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기다리다 미쳐'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 편지가 한 통도 안 와서 창피해 죽겠어"


군대 간 친구에게서 이 같은 말을 들은 남성은 여자친구 코스프레를 한 편지를 적어 친구에게 보냈다.


이후 남성에게서 편지를 받은 친구는 군대 내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 친구가 보낸 편지는 총 두통으로 그 내용은 충격적(?) 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친의 충격적인 편지'라는 제목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알려진 사연으로, 제보자 A씨는 군 생활을 하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군대 간 친구로부터 "편지가 한 통도 안 와서 창피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친구에게 여자친구 콘셉트로 편지를 써주겠다고 약속한 그는 분홍색 편지지에 "오빠, 나 임신했어"라는 문장을 적어 친구에게 보냈다.


편지를 받은 친구는 군대에서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나쁜 남자친구로 찍혔고 부대 내에서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 등 지옥을 맛봤다.


이후 친구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따지자 A씨는 "편지를 다시 보내겠다"며 또다시 편지 한 통을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넷플릭스 'D.P.'


이번에도 편지 속 내용은 황당했다. A씨는 편지에 "오빠 근데~ 오빠 아이 아니야"라고 적었다.


그 이후로 A씨 친구의 군 생활은 완전히 폈다.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나쁜 남친에서 한순간에 버림받은 남친으로 전락한 친구는 작업 열외는 기본이고 선임들도 그에게 엄청 잘해줬다고 한다. 심지어 대대장님이 불러서 위로를 해줄 정도였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휴가를 나온 친구가 '네 덕에 군 생활이 편해졌다'며 고마워했다"며 뿌듯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군 생활 진짜 편했을 듯", "이거 라디오에서 듣고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는데", "봐도 봐도 재밌다", "친구 진짜 잘 뒀다", "기발한 친구다", "편지 한 통으로 스펙터클하다", "천국과 지옥을 맛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몇몇의 예비군들은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YouTube '재훍 영상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