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불임 남편이 '정자기증' 받아도 좋다고 하자 기증자 직접 만나 '자연 임신'한 아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아내를 위해 '정자 기증'을 받아도 좋다고 한 남편이 1년 후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아내가 정자를 기증 받은 과정이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정자기증자와 직접 만나 성관계로 자연 임신에 성공한 여성의 사연을 제조명했다.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일본 남성은 지난 2000년 아내 키노(Kino)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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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남성은 비극적이게도 '불임' 판정을 받았는데, 아내 키노가 간절히 아이를 원하자 고민 끝에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임신을 너무도 원했던 키노는 남편이 정자 기증을 허락하자 마자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 남성을 물색했다.


며칠 후 정자기증 관련 부서에서 기혼 정신과 의사인 카즈야(Kazuya)를 연결해줬고 두 사람은 임신 관련 논의를 위해 커피숍에서 처음 대면했다.


그런데 키노를 처음 만난 카즈야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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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를 사랑하게 된 카즈야는 단순히 정자기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카즈야는 키노에게 "인공수정이 아닌 관계를 통해 임신을 하면 성공률이 더 높다"며 "나한텐 이미 세자녀가 있으니 성공률도 훨씬 높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키노는 카즈야가 흑심을 품고 적극적인 구애를 한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임신을 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카즈야는 2008년 1월부터 3월 사이 배란 기간에 만나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여러 번 성관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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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키노는 4월에 그토록 바라던 임신을 하게 됐고 카즈야와의 관계는 그렇게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첫째를 출산하고 3개월 뒤 키노는 둘째를 갖고 싶은 생각에 다시 카즈야에게 연락했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두 사람은 또 다시 호텔에서 만나 직접 성관계를 가졌고 첫째가 돌이 됐을 때 키노는 다시 임신에 성공했다.


아내가 또 둘째를 임신하자 남편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적으로 눈치챘고 키노가 잠든 사이 휴대폰을 확인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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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남편은 키노가 정자기증자와 직접 만나 성관계를 맺어 자연 임신을 한 사실과 둘째 역시 같은 방법으로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배신감에 사로잡힌 남편은 아내와 이혼을 결심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고소를 진행했다.


둘의 불륜 관계는 카즈야의 아내에게까지 알려졌고 그녀 역시 키노에게 정신적 보상을 요구했다.


법원 측은 키노가 카즈야와 정자를 기증받기 위해 성관계를 맺은 것을 확인했고 이를 범죄로 판단, 카즈야의 아내에게 보상금 1600만 원을 지불할 것을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