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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3·4권'

전직 미 해군 장교가 가상의 전염병이 불러온 지구 대재앙의 상황을 일기 형식으로 집필하여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이 완간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황금가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직 미 해군 장교가 가상의 전염병이 불러온 지구 대재앙의 상황을 일기 형식으로 집필하여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이 완간되었다. 


2009년 첫 번역 출간으로부터 12년 만의 시리즈 완간이다. 아마존에서 SF 호러 부문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지켜온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시리즈는 '세계대전 Z'와 함께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소설에서 손꼽히는 인기작이다.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은 이라크전과 테러와의 전쟁 참전 장교인 저자가 군 복무 도중 세상의 종말이 올 때 과연 군인인 자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1월 1일부터 약 150일 동안 멸망해 가는 세상에서 목숨을 걸고 도주하는 한 군인이 하루하루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적듯 서술하여 완성했다. 


중간 중간 사진이나 밑줄, 핏자국에 이르기까지 그때의 상황을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연출하고 있어, 독자들로부터 현장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출간 직후 5쇄에 이르는 판매고를 보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저자의 해박한 군사, 정치, 안보 관련 지식을 활용하여 각종 무기와 위기시 발동되는 갖가지 정부의 조치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어 밀리터리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 3권 '부서진 모래시계'는 최초로 일기 형식이 아닌 3인칭 밀리터리 소설 형식을 띠고 있으며, 전작에 드러난 의문의 조직과의 대결,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는 임무 등을 흥미롭게 다룬다.


시리즈의 완간인 4권 '고스트 런'에서는 다시 일기 형식으로 돌아와, 홀로 좀비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얻기 위해 나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