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이 아파트 청약 당첨되니까 결혼 이야기 꺼내는 남친과 이별 결심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드라마 스페셜 '이토록 오랜 이별'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자친구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자 남자친구는 슬슬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그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민하게 된 것. 


여성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 결심한 이유를 공개하며 어떻게 이별하면 좋을지 그 방법에 대해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준비 중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27살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공기업 재직 중이고 작년에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A씨는 현재 월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지만 이런저런 지출이 커서, 대출 이자라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A씨가 선택한 부업은 바로 전단지 배포 일이었다. 급여를 현금으로 당일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렇게 A씨는 현재 월급 300만원에 부업으로 버는 돈 50만원까지 월 35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A씨에게 "왜 굳이 몸 써가면서 머리 나쁜 티 내며 일을 하냐", "거지같이 살지 말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돈을 모으기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A씨와는 달리 공인중개사인 남자친구는 최근 코인 투자를 한다며 A씨에게 돈을 빌리는 처지였던 것. 심지어 A씨의 돈을 빌린 뒤 갚지도 않은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는 A씨보다 4살이나 많지만 모아둔 돈도 없으며 현재 중개 일보다 코인에 빠져 버는 돈을 모조리 탕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 A씨가 이별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A씨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혼 생각 없이 만나던 A씨에게 결정의 순간이 찾아온 것.


A씨는 "이 사람 소비 습관과 막 대하는 인성이 서서히 드러나 손절하고 싶다"면서 이별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친이 자취방을 구해줘 집 주소는 물론, 계약서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나 본가 주소까지 다 알고 있어 깔끔한 이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염려가 들어서다.


최근에 남자친구가 전여친 스토킹하다가 경찰서 잡혀간 일도 있지 않았냐면서 안전한 이별하는 법 좀 알려달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 남자친구의 어처구니없는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는 남자친구와 안전하게 이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돈'을 이용해 이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지금은 A씨가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입장이라면 반대로 A씨가 남자친구에게 돈을 요구해 보라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가 보증선 게 잘못되어서 빚 갚아야 하는데 아파트를 안 팔고 지켜보려고 전단지 아르바이트까지 한 거다. 여의치 않으면 팔아야 할 것 같다. 돈 좀 빌려줘'라고 해봐라"라면서 구체적인 예시까지 들었다.


그 외에도 누리꾼들은 "정떨어지게 만들어야 된다. 화장 지우고 머리도 감지 말고 편한 모습만 보여줘라. 그러면서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다", "'사실 집에 빚이 많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