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부산 출근길서 벌어진 '모세의 기적'이 목숨 구했다 (영상)

 

 

via 부산경찰 / Facebook

 

아침 출근길 꽉 막힌 광안대교에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순찰차를 위해 길을 열어주는 부산 시민들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30일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광안대교에서 부산시민들이 경찰을 위해 길을 비켜주는 영상을 올리며 당시의 뭉클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당시 광안대교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주행으로 도로에 진입했다.

 

이 때 경찰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달리자 도로에 빽빽히 들어선 차들이 일제히 양옆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영상에는 '모세의 기적'을 연상시키듯 수백 대의 차들이 양 쪽으로 갈라져 순식간에 길을 만들어 내는 모습이 담겼다.

 

부산 시민들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무사히 역주행으로 달린 경찰은 자살 기도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

 

평소대로 달렸다면 30분 이상 소요될 거리였으나, 기지를 발휘한 경찰과 부산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via 부산경찰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