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감자별'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빠 사랑해"
남자친구가 아닌, 세 명의 친오빠에게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내본 여동생이 최근 남긴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5살 차이 나는 큰 오빠부터 5살 차이의 둘째 오빠, 2살 차이 나는 막내 오빠까지 반응이 전부 제각각이었다.
큰 오빠의 반응은 '스윗' 그 자체였다. 여동생이 사랑해라고 하자 큰 오빠는 "ㅋㅋㅋㅋ"라고 처음에는 머쓱한 듯 웃더니 이내 "나도 우리 막둥이"라는 말과 함께 웃는 하트 얼굴 이모티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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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돈 필요해?"라고 물으며 다소 뜬금없는 여동생의 사랑고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모습도 보였다.
돈 필요해서 보낸 게 아니라는 여동생의 말에 오빠는 "안 하던 말을 하니까 민망하네"라면서도 "가끔 해줘. 용돈 줄게"라고 듬직한 큰오빠 면모를 뽐냈다.
둘째 오빠의 반응은 큰 오빠와는 사뭇 달랐다. 오빠라고 부를 때부터 "뭐"라는 무뚝뚝한 답변이 왔다.
이어 여동생이 "사랑해!!"라고 하자 오빠는 물음표를 세 개 연달아 보내며 당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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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동생이 "동생이 사랑한다는데 갈고리 3개가 뭐냐"고 꾸짖자 오빠는 "해킹당했냐"고 맞받아쳤다.
"괜히 민망하고 머쓱해서 그러는 거 안다"는 동생의 말에 오빠는 "X랄. 라면이나 사와라"라고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대화는 'ㅗ'를 주고받으며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2살 차이 나는 셋째 오빠와의 대화는 초반부터 험난했다.
여동생이 "오빠"라고 보낸 문자를 보고도 '읽씹'을 한 것. 결국 여동생이 "읽었으면 답 좀"이라고 해서야 겨우 "ㅇ" 한 글자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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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닌 싸가지가 왜 이렇게 없냐"고 투덜대자 오빠는 지지 않고 "왜 시비냐"며 받아쳤다.
여기에 동생은 화가 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장난이고 사랑해"라고 보냈다. 그러자 오빠는 즉각 "아 XX 꺼져"라며 불쾌해했다.
오빠의 반응에 동생은 "사랑한다는데 X랄이야"라고 화를 내자 복수심에 불탄 오빠는 "나도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동생은 "아 미X"이라며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게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달은 듯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세 오빠의 각기 다른 반응에 누리꾼들은 "우리 집 보는 것 같다", "역시 쏘스윗한 큰 오빠들", "이상하다 우리 큰 오빠는 안 저런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