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완벽한 몸매의 '헬창남'과 사귄 여자가 '1박2일' 여행 때문에 이별 고민하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처음엔 몸이 좋고 자기관리도 철저해서 너무 좋았죠...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까진요"


완벽한 몸매에 늘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위해 술은커녕 식단까지 조절하는 남성과 사귀게 된 여성은 삽시간에 사랑에 빠졌다.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내 애인이라니"라는 생각에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런 설렘도 현실 앞에서는 짜게(?) 식어갈 수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남자친구의 단점은 그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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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A씨는 최근 완벽한 복근을 가진 헬창 남자친구 B씨에게 여간 서운한 게 아니다.


A씨는 "(남친이) 헬스장 하루라도 빠지면 불안해해서 1박2일 여행도 안 가려고 하는데 섭섭하다"라며 "맛있는 것도 같이 못 먹고 맨날 닭가슴살을 싸온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마저도 부담돼 되도록 잠깐만 만난다. 코노(코인노래방)나 방탈출같이 길게 있어야 하는 데이트에선 내가 밥을 먹을 때 못 먹으니까, 되도록 짧게 자주 만나더라"라고 말했다.


메신저로 대화할 때도 답답함이 밀렸왔다. 이들의 카톡 대화 내용은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온통 '몸'과 '헬스'에 대한 얘기뿐이었다.


끝으로 A씨는 "술자리 안 가는 건 좋은데... 문제는 나랑도 안 먹는다"라며 긴 한숨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약 8개월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근육맨 애인을 둔 여성의 호소글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재조명됐다.


이 같은 글에 헬스맨 남친을 둔 많은 여성 누리꾼들은 "우리 오빠도 1박 2일 여행 가면 헬스장 있는 숙소 잡아서 아침에 부수고 오더라", "음식 진짜 힘들어하더라...ㅎ", "나도 헬스 열심히 할 때 남친이 힘들어함" 등 공감을 표했다.


상대가 겉보기에 완벽한 연인이라 할지라도, 연애는 현실인 만큼 실제로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A씨가 자기관리 갑 남자친구의 단점을 상쇄하고 싶을 만큼 정말로 사랑한다면, 함께 운동 취미를 붙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지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