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단, 하나의 사랑'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겨울 하면 떠오르는 제철 과일 중 단연 딸기를 빼놓을 수 없다.
보기만 해도 상큼함이 느껴지는 새빨간 빛깔에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맴돈다.
이런 제철 생딸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테지만, 여기 이 남성은 딸기철을 '극혐'하게 됐다.
'딸기의 계절'만 되면 자꾸 몸이 아프다는 여자친구 때문이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작성자 A씨가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딸기 음료 3잔 / Facebook '爆怨2公社'
3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딸기병'에 걸린 여자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다는 남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대만에 사는 남성 A씨는 딸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연애 중이다.
A씨는 딸기철만 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딸기철만 되면 몸이 아프다는 여자친구 때문이다.
그의 여자친구는 딸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A씨에게 몸이 아프다고 찡찡댄다고 한다.
딸기만 쏙쏙 빼먹은 여자친구 / Facebook '爆怨2公社'
시작은 연애 초반이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아프다는 말에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 딸기를 사다 준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계속해서 몸이 아프다고 했고, A씨가 딸기를 사다 주면 거짓말처럼 몸이 나았다고 한다.
A씨는 "며칠 전 마트도 문을 닫은 한밤중에 여자친구가 또 아프다고 해서 급하게 딸기 음료 3잔을 사 갔는데, 딸기만 쏙쏙 골라먹는 걸 보고 '심부름꾼'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딸기철이 너무 싫다"면서 "'딸기병' 걸린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나빠질까 봐 두렵다"고 덧붙였다.
딸기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고민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기를 토할 때까지 먹여서 질리게 만드는 건 어떻냐", "집에 딸기를 쌓아놓자"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건 '딸기병'이 아니라 '공주병'"이라고 일침을 날리며 "본인이 남자친구인지, 심부름꾼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딸기' 때문에 이별까지 고민하는 A씨. 여자친구에게 고민을 솔직하게 말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