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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빠도 저런데 가봤어?"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던진 떠보는 듯한 질문 때문에 불쾌하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거리를 걷고 있던 두 사람은 유흥업소가 다수 몰린 거리를 지나게 됐다.
그 순간 여자친구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는 A씨에게 황당한 질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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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저런데 가봤어?"
이에 A씨는 "가본 적 없다"고 즉각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친구들 중에는 간 사람 있냐"며 다시 캐물었다.
A씨가 "학교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은 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하자 여자친구는 "사회생활하다 보면 가는 사람 많다는데 사실이냐", "저런데 가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냐" 등 폭풍 질문을 이어갔다.
A씨는 재차 본인은 유흥업소에 간 적도, 갈 생각도 없다고 말하며 대화는 마무리됐지만 이후 자꾸만 여자친구가 본인을 유흥업소에나 다니는 남성 취급했다는 불쾌함을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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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방금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왔는데 왜 이렇게 불쾌하지"라며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말 하냐고 말해볼까 (싶다)"고 털어놓았다.
누리꾼들 또한 여자친구의 질문이 충분히 A씨를 기분 나쁘게 할만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미친 거 아니냐"며 "똑같이 여자친구한테 호스트바 갔냐고 물어봐라. 친구들 중에 호스트바 다니는 애들 있냐고"라고 분노했다.
그 밖에 "보통 본인이 그런데 가면 상대방도 갈 줄 알고 묻더라", "남자친구한테 그 정도의 믿음도 없으면 어떻게 만나냐", "할 질문이 따로 있지 나 같아도 정떨어질 듯"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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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자친구의 입장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여자친구가 딱히 A씨를 의심해서라기보다는 큰 의미 없이 단순한 궁금증에 물어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과거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0∼30대 미혼여성 7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57.1%)이 남자친구나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응답이 76.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른 남자들도 다 하니까'(15.5%), '마음은 안 갔을 거라 믿으니까'(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애인 혹은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은 42.9%였다. 그 이유로는 '이유 불문하고 출입 그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34.9%), '내가 무시당하는 느낌'(24%), '다른 여자와의 스킨십'(16.5%)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