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맘카페에 공개된 남자 '월급 계급도'를 보고 충격받은 남성이 쓴 심경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30대 남성은 맘카페를 보던 중 남편의 월급을 평가하는 글을 발견해 충격을 먹었다.


평소 고액 연봉자라고 생각 드는 월급도 이들은 '이정도 돼야 살만하다'며 낮게 평가한 것이다. 이 사실에 허탈감을 느낀 그는 자신은 결혼을 못 하겠다며 속마음을 공유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세후 300만원 이하는 결혼하지 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속에서 작성자 A씨는 지역 맘카페에 들어갔다가 남편의 월급을 평가하는 글을 봤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에 따르면 해당 글을 작성한 여성은 남편 월급이 세후 500만원 이상은 돼야 그나마 살만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글에 다른 회원들은 세후 300만원 이하면 99%가 너무 힘들다는 반응을, 세후 200만원 이하면 100%가 죽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심지어 한 여성은 남편이 세후 350만원 주면서 큰 소리치는 게 너무 싫다며 짜증을 섞인 글을 쓰기도 했다.


A씨는 이를 보면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전부 고액 연봉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맞벌이하는 관계도 아닌데"라며 안타까운 감정을 내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특히 "한때 서로가 돈보다는 사랑을 먼저 찾고 결혼할 때는 서로 의지하자는 관계로 만났었을 텐데"라며 맘카페에서 남편 월급 투정을 하고 있어 씁쓸하다고 전했다.


A씨는 끝으로 "(나는) 결혼 접고 자기 돈 쓰면서 그냥 재밌게 살 것. 여자들도 남의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혼자 벌어 재밌게 살자"는 말을 남기며 글을 끝마쳤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세후 300이면 세전 연봉 4200만원 정도 아닌가", "세후 200은 확실히 결혼하면 안 됨", "맞벌이할 것 아니면 300은 힘들긴 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만 25세~39세 미혼남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월급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미혼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은 월급이 3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나타났다.


미혼 남성 10명 중 6명은 결혼하기 적당한 자신의 월급으로 300만원 이상 돼야 한다고 조사됐다. 반면 미혼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적당한 월급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꼽았고 32.2%가 3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