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최근 명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며 2030세대는 물론 돈을 벌지 않는 10대 학생들 사이서도 수백만원 짜리 명품백과 명품 패딩 등이 명품이 '필수템'으로 등극했다.
국내 명품 시장이 계속해서 최대 매출액을 경신할 정도로 명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이러한 와중에도 꿋꿋하게 명품에 큰 관심을 갖지 않고 보세, SPA 브랜드들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명품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만약 내 애인(남친·여친)이 명품을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저렴한 '가성비' 제품들만 찾는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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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품에 관심 없는 이성을 보면 호감이 생긴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돈이) 쪼들려서 못 사는 거 말고 충분히 능력 있는데 명품 관심 없어서 안 사는 애들 보면 급호감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 '검소하구나', '사치 안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A씨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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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생각에 공감하며 "남들 다 있는 백, 옷 사는 것보다 본인 개성에 맞게 사는 게 더 멋져 보인다", "명품에 집착하는 게 더 없어 보여서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나도 뭔지 안다며 "내 남친도 돈 많은데도 명품에 하나도 관심이 없어서 그 모습이 너무 소신 있고 멋있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대되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검소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돈을 어느 정도 쓸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명품에 집착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좋은 옷 입고, 좋은 가방 들고, 좋은 차 타는 게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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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면 굳이 돈을 아끼지 않고 본인에게 투자하는 걸 사치스럽다고 비난하는 게 잘못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히려 돈을 너무 쓰지 않으면 너무 궁색해보인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이 같은 의견에는 미래를 위한 저축보다는 현재를 더 중요시 여기는 요즘 사람들의 인생 철학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생 철학 덕분에 한국의 명품 시장은 나날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소비 규모는 142억달러(1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미국·캐나다·일본·프랑스·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국 젊은 층이 명품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끝을 모르고 오르는 집값에 허탈감을 느끼고 돈을 모으기보다는 지금 당장 갖고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명품에 투자하고자 하는 성향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