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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포차서 술 먹고 테이블 위에서 춤추던 10대들 '집단 감염'

최근 경북 안동의 한 주점에서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 주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안동의 한 주점에서 고3 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테이블 위에서 춤을추고 있다 / 사진제공=더팩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경북 안동의 한 주점에서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 주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찬 주점에서 젊은 남녀가 너 나 할 것 없이 뒤엉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에는 테이블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일부 여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는 여성 대다수가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사진제공=더팩트


이들은 거리 두기를 전혀 지키지 않은 채 촘촘히 붙어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춤을 췄다.


해당 주점에 있었던 한 학생은 "고3 학생들 모두 백신패스를 하고 입장했다"면서 "백신패스를 한 모든 학생들이 감염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안동에서 발생한 포차 및 주점 관련 10대 확진자는 지난 23일 4명, 24일 19명, 25일 35명 등 모두 58명이 감염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원과 일반인 16명을 포함하면 모두 74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차 접종은 48명, 3차 접종은 25명으로 백신접종 완료자는 모두 73명, 미접종은 단 1명으로 주점연관 2차감염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루 2000여 건씩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