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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 구해준 남성 4년 동안 찾아온 '펭귄' (영상)

4년째 생명의 은인이 사는 집을 방문하고 있는 펭귄이 이목을 끌고 있다.

via Wall Street Journal / YouTube

 

4년째 생명의 은인이 사는 집을 방문하고 있는 펭귄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최근 브라질에서 화제가 된 펭귄 '징징(Jingjing)'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2011년, 은퇴한 벽돌공 주앙 페레이라 드 수자(João Pereira de Souza)는 해변을 걷던 중 기름에 빠져 허우적대는 펭귄 한 마리를 구출했다. 

 

주앙은 펭귄을 집에 데려가 깔끔하게 목욕시키고 신선한 정어리를 먹이로 준 후 '징징'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붙여줬다.

 

그는 짧은 만남을 끝으로 징징을 야생으로 돌려보냈지만, 징징은 주앙의 집을 다시 찾아왔다. 주앙은 보트를 타고 바다까지 나가 징징을 돌려보냈지만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via Wall Street Journal / YouTube

 

이후 4년째 징징은 1년의 2/3가량인 8개월은 주앙의 집에서, 나머지 1/3가량인 4개월은 다른 곳을 떠돌며 살고 있다.    

 

징징은 주앙의 곁에 다른 동물들이 다가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등 주앙을 향한 충성심과 애정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앙은 "내가 집에 돌아오면 징징이 내 몸을 타고 올라와 애교를 부리며 매우 반갑게 맞아준다"며 징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앙의 지역주민은 "이런 일은 여태껏 목격한 적이 없다. 펭귄이 일주일 이상 이곳에 머무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라며 "보통 펭귄은 잠시 해변에 머무르다 떠나는데 징징은 주앙과 함께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via Wall Street Journal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