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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쓰는 기숙사서 '노브라'로 돌아다니는 룸메..."매너없다 vs 괜찮다"

기숙사 같은 방을 쓰는 룸메가 '노브라'로 있어 불편하다는 여성의 고민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타인과 함께 살다 보면 서로 다른 생활 습관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숙사 룸메이트의 '노브라'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2인실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A씨와 룸메이트는 "서로 불편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서 고치자"고 약속하고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 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 A씨는 룸메이트의 '노브라'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는 "겉옷은 입고 있는데 눈을 슥 돌리다가 보게 되면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물론 (노브라가)편해서 그러는 건 아는데 기숙사에서 노브라로 있는 게 싫다고 말하면 좀 별로일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렸다. "본인 집이 아니라 타인과 쓰는 공간에서 노브라로 있는 건 불편하게 느껴질 만 하다"며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게 불편하면 혼자 자취를 하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몇몇 누리꾼들은 "정 불편하면 브라 캡이 달려 있는 티셔츠를 사주는 게 어떠냐"는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1천 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정답은 나오지 않았다. 아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결국 당사자 두 사람간의 진솔한 대화일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