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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성과 악수, 부적절한 성적행위…채찍질 99대 선고"

이란에서 "이성과 악수했다"는 이유로 남녀에게 각각 99대의 태형을 선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란에서 "이성과 악수했다"는 이유로 남녀에게 각각 99대의 태형을 선고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여성 시인 파테메흐 에크테사리(Fatemeh Eckterasi)와 남성 시인 메흐디 무사비(Mehd Mousavi)가 스웨덴에서 열린 시 관련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참가자들과 악수를 했다는 이유로 당국에게 각각 99대의 태형을 받았다.

 

이란에서는 친족 이외의 이성과 악수하는 것을 '적절치 않은 성적 행위'로 간주한다.

 

앞서 이란에서는 영화 제작자 카이반 카리미(Kayvaan Karimi)도 두 사람처럼 유사한 혐의가 적용돼 최근 6년 징역형과 223대의 태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두 시인은 신성 모독 내용을 담은 책을 썼다는 혐의로 에크테사리는 11년6개월, 무사비는 9년의 징역형을 각자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g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