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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42% "전교조 출신 교사"

지난 10년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을 분석한 결과 전교조 출신 교사 참여율이 급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국정화 반대 '교사 시국선언' 기자회견>

 

지난 10년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을 분석한 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참여율이 급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와 정경희 영산대 교수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한국사 역사학계와 교과서 집필진 편중 현상,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현행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에 전교조 출신 교사 참여율은 지난 2003년 6%에서 2011년 36%, 2014년 42%로 10년 사이 7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한국사 교과서 8종 집필진을 살펴본 결과 교수 참여율은 20~30%인 반면 교사 참여율은 50~8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교과서 집필진 편중현상 해결 토론회>

 

교과서 8종 가운데 리베르가 교사 참여율이 80%로 가장 높았고, 미래엔과 비상교육은 75%​, 동아출판사 71%, 천체교육 56%, 교학사와 금성출판사, 지학사는 각각 50%로 뒤를 이었다.

 

2014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진보적 성향 인사가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교수와 정 교수는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을 분석한 결과 전교조 출신이나 특정 정치적 성향을 보이는 집필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