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디자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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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0세기는 모더니즘의 시대였고 이는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객관성·합리성·효율성은 모든 시대와 문명을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간 개념이 보편적이어도 인간 개인은 상대적이듯 모더니즘 또한 절대적 이념인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은 보다 많은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밀레니엄이 도래한지 20년이 지난 지금 디자인 시장의 중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시각과 제품의 구분 대신 UX·UI를 다루게 되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사이의 어딘가에서 어정쩡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모더니즘은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버릴 수 없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자유롭지만 사회를 유지할 수가 없다.


디자인 역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지도와 나침반이 되어 준다. 과거의 디자인들을 참고해 과거와 다른 디자인, 미래를 위한 형태와 기능을 구상하고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남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디자인 역사에 완벽이란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디자인 역사를 찾는 이유는 미래를 디자인하는데서 참고할 자료가 과거에 있기 때문이고, 미래에도 존재할 우리 자신에 대한 기록이 비록 온전하지 않다 해도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양식은 각 시대에 따라 달라져왔지만 디자인의 목표는 언제나 인간이었고 앞으로도 인간일 수밖에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어떤 미래를 바라는지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 변화를 유토피아로 이끌어 가는 데 핵심적인 수단이 될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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