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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곱창볶음' 먹고 남은 음식 여친 먹으라며 포장해온 남친

친구들과 술자리서 먹다 남은 곱창 전골을 포장해온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친구랑 먹다가 자기가 생각나서 포장해왔어!"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마치고 여친을 만나러 온 남성은 포장해온 남은 곱창을 건넸다.


하지만 누가 봐도 먹다 남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음식에 여친은 불쾌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다 남은 음식 싸 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제목 그대로다. 주말에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곱창을 먹고 '인생곱창'이라더니 내 생각났다고 남은 음식 포장해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꾸깃한 호일 포장에 누가 봐도 먹다 남은 비주일인데..."라며 "심지어 곱창 같은 경우는 덜어먹는 음식도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나만 불쾌하냐. 내가 이상한 건지 객관적으로 알려달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정말 '인생곱창' 이라고 생각돼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었다면, 새 음식으로 깔끔하게 주면 될 텐데 굳이 먹다 남은 음식을 챙겨온다는 게 기분 나쁘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쌍갑포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수 누리꾼은 A씨의 서운함이 이해된다는 반응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새로 포장해오기 불편한 자리였으면 '다음에 같이 가자'고 하면 되는데 굳이 먹다 남은 걸 포장해 오는 게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코로나 시국에 누구 젓가락 닿았는지도 모르는데", "혼자 먹을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 먹는 건데..", "인생곱창이라면서 먹던 걸 주고 싶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도 여자친구 생각에 음식을 싸 온 건 감동적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