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왔다" 반말 문자한 라이더 정체 알게된 고객이 별점 테러를 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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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새벽 1시가 넘도록 일을 하던 직장인 A씨.


그는 배가 출출해져 배달앱을 켰고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는 피잣집이 있어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다시 일을 하던 그에게 얼마 뒤 문자 한통이 날아들어왔다.


"피자 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달원이 보내 문자였다. 두 눈을 의심하며 설마 하고 문을 열어보니 문 앞에 피자가 놓여 있었다.


반말로 '피자 왔다' 네 글자를 보내고 사라진 배달원의 태도에 화가 난 A씨는 식당 측에 따지기 위해 배달앱을 다시 켰다.


그런데 해당 가게 리뷰글을 훑어보던 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리뷰를 보니 반말 문자를 받은 건 A씨뿐만이 아니었다. 게다가 배달대행이 아닌 가게에서 일하는 외국인 직원이 직접 배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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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문자 처음 확인했을 때는 싸울까 고민했는데 외국인한테 말투로 싸우기는 좀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한 커뮤니티에 처음 올라왔는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다시금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자 메시지 캡처 사진만 보고는 '선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인 배달원이면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한국말 다 할 줄 알고 알아듣고 존댓말이 뭔지 잘 아는데 저러는 거다", "한글로 문자 보내는 게 가능하면 다 알고 보내는 거지", "'오냐'라고 답장이라도 해주지 그랬냐" 등 배달원의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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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이후 배달업에 뛰어든 외국인들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로 종사했던 건설업,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배달업으로 일거리가 많은 배달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길을 잘 모르고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배달원이 많아 손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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