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한 달 용돈 55만원은 적냐"는 질문글에 요즘 여대생들 한목소리로 말한 적정 용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대학생이 되면 중·고교생때와는 달리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며 항상 용돈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과 용돈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11일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대학 입학을 앞둔 딸의 용돈 액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엄마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 인 더 트랩'


A씨는 "딸이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데 용돈을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가 생각한 금액은 교통비 15만원에 그 외 용돈 40만원으로 총 55만원이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A씨에게 요즘에는 적어도 60~70만원은 있어야 한 달 생활이 가능하다며 A씨가 잡은 금액이 너무 적다고 반응했다.


고민에 빠진 A씨는 "다들 여대생인 경우 용돈을 얼마나 주시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여대생들이 A씨 딸의 입장에서 답변을 남겼는데, 이들이 말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은 100만원 정도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런온'


100만원은 A씨가 생각했던 금액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대생들은 밥 한 끼를 먹고 커피 한 잔만 마셔도 2만원가량이 필요한데 그 외 옷을 사거나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사다 보면 100만원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20대 초반 여대생들은 최고로 예쁘고 한창 꾸미고 연애할 때인데 화장품, 옷, 신발, 데이트, 카페, 학원, 토익, 자격증만 해도 100만원 이상은 그냥 나갈 거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 이상 들어가는 비용의 경우 부모님이 전부 대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르바이트나 저축을 통해 알아서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2017년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496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용돈)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모님과 함께 사는 대학생(조사대상 중 72.2%)의 한 달 용돈은 평균 68만원이었다. 


자취 중인 대학생(27.8%)은 이보다 5만원 많은 평균 73만원이었다.


전체 대학생의 용돈 사용처는 식비가 응답률 77.6%(복수선택)로 가장 높았고, 교통비(38.1%), 통신비(35.7%), 주거비(32.5%), 문화생활비(26.4%) 가 그 뒤를 이었다.


5년 전에 비해 전체적인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현재 대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받는 용돈 액수도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