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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여자친구와 스킨십 진도를 나가고 싶었던 '숙맥' 남성이 서툰 방법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 결국 이별을 맞았다.
24살 동갑내기 여자친구과 사귄 지 4개월 됐다고 밝힌 대학생 A씨는 스스로 연애에 있어서 스킨십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입맞춤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더 나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잡으려 해도 숙맥인 A씨에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가뜩이나 최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최근 밤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기회는 더욱 줄어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A씨는 데이트를 마칠 무렵 여자친구에게 "오늘은 너랑 더 있고 싶다" 등의 시그널도 던져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내일 또 보면 된다는 식의 해맑은(?) 반응이었다.
결국 스킨십 진도를 나아갈 실마리를 찾지 못한 그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몇 날 며칠을 집에서 고민하던 A씨는 큰 결심을 세우고 여자친구를 카페로 불러냈다.
"너랑 잠자리를 갖고 싶다. 하지만 강요는 안 할게! 네가 동의해 주면 배려하고 천천히 잘 리드할게"
연애에 있어서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단도직입으로 말을 꺼낸 것. 여자친구는 아무 말 없이 A씨를 변태 보듯 바라봤고, 그 표정만 봐도 어떤 생각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여자친구는 "난 너와 그런 목적으로 사귀는 것 아니다"라는 대답만 남긴 채 서둘러 자리를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해당 사연은 지난 10일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대학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후기에 따르면 A씨는 결국 여자친구와 이별을 맞았다. 메시지를 통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는 더 이상 얼굴을 보고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 수습하려는 A씨의 손을 뿌리쳤다.
A씨는 "인연이 아니었다는 생각으로 합리화 중이다. 다음에는 더 표현해 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겠다"며 "4개월 동안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에게서 봤던 그런 표정은 너무 상처가 돼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잠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마음 좀 추스르겠다. 이제부턴 더 성숙한 연애를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고민을 전한 A씨에게 누리꾼들의 따끔한 조언(?)과 위로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스킨십은 무엇보다 분위기가 더 중요한데 아직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저런 말 들으면 당황할 법도 하다", "답답함은 알겠으나 너무 성급했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과 "그냥 여친이 마음이 없었던 듯", "더 좋은 사람 만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연애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