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요금 많이 나왔다" 기사 때리고 택시 빼앗아 달아난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를 때린 뒤 차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충남 예산경찰서 따르면 지난 23일 이씨는 오전 10시쯤 예산군 신암면 한 도로에서 택시 기사 장모(61)씨가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차량을 도둑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은 택시 기사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내리게 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상태였던 그는 19km 가량 차량을 운전해 예산군 덕산면으로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택시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