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22살 딸 외박 허락 못하겠다는 엄마 글에 20대 여성이 남긴 '팩폭' 댓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엄마 나 남자친구랑 1박2일로 서울 다녀와도 될까?"


성인이 된 딸이 남자친구와 외박을 하고 오겠다는 딸의 말에 엄마는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내 딸만은 안 그랬으면' 싶었던 엄마는 딸의 외박을 허락해 주기 싫다며 고민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살 딸과 외박 문제를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한 엄마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22살짜리 딸을 둔 엄마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의 외박을 허락해달라는 딸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딸은 "믿어달라"며 엄마에게 허락을 구했지만 A씨는 딸의 외박이 영 탐탁지 않았다. 깊은 고민에 빠진 그는 "다른 엄마들은 보내주시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2'


이 같은 글에 수많은 누리꾼은 딸의 입장에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자신을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딸의 입장에서 댓글을 쓴다"며 "안 된다고 거절하면 다음에는 절대 말 안하고 어떻게든 몰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말 안하는 비밀이 늘어날 거다. 제가 엄마라면 딸 믿는다며 허락해주고 피임은 꼭 해야 한다고 말이라도 한 번 더하겠다. 근거없이 막무가내로 안된다고 하면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성인인 딸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고 무작정 억압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딸과의 관계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낮에도 할 건 다 한다. 외박 안 보내주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진짜 걱정된다면 피임하라고 알려주는 게 백번 더 낫다", "걱정되는 엄마 마음이야 이해되지만 딸도 이제 성인이니 놓아줄 필요가 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과거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91명을 대상으로 '이성과 외박'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0.1%)은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이성과 외박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성과 외박(여행)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올게'(38.3%)가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새벽까지 업무해야 할 것 같아'(16.5%), 'MT·회사 워크숍 가야 해'(14.8%), '출장 다녀와야 해'(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대'(10.4%), '심야영화 보러 갈게'(4.3%), '친구가 갑자기 사고가 났대'(1.7%) 등 다소 충격적인(?) 답변도 나왔다.


이성과 외박한 것을 부모님께 들켰을 때, 솔직하게 말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5명(49.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