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카풀'이란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승용차에 같이 타고 다니는 것을 말한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나 같은 학교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에 카풀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는 있는 법이다.
운전해 주는 사람에게 커피 한 잔을 산다던지, 기름값을 대신 내주는 것처럼 운전하는 수고에 대해 고마움을 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대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여도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풀 때문에 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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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등교할 때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다니고 있다. 마침 친구 집에서 학교로 가는 길에 A씨의 집이 위치하고 있어서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A씨에게 조심스레 한 달 카풀비로 3만 원씩을 줬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꺼냈다.
갑작스런 카풀비 요구에 기분이 상한 A씨는 거절했다. 친구가 카풀비를 너무 비싸게 받으려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에 친구는 "그럼 앞으로 택시 타고 다니라"고 맞받아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도 지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학교 가는 방향인데 친구한테 돈을 뜯으려고 하느냐. 더러워서 택시 타고 다니겠다"고 쏘아붙였다.
사연을 털어놓은 A씨는 "(친구가)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데 차 있다고 친구한테 갑질하는 게 더 이기적이지 않느냐"고 분노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의견은 달랐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가 아닌 친구의 편을 들었다.
아무리 가는 길에 태워 준 거라도 등교 때마다 친구 차를 얻어탔으면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주유비를 대신 내주지는 못할망정 커피 한 잔, 밥 한 끼라도 사는 게 기본 매너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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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어차피 학교 가는 길에 태우고 가는 거면 3만원 달라는 건 좀 속 좁아 보인다", "친구 입장도 이해 가지만 A씨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만 하다" 등 A씨 편을 들기도 했다.
한편 카풀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 사이서는 한 달에 한 번은 주유비 대신 내주기 혹은 주유비 전달하기, 시간 약속 꼭 지키기 등이 기본 매너로 꼽힌다.
그 외에도 둘이 탈 경우 뒷자리가 아닌 조수석에 앉기, 냄새나는 음식 먹지 않기 등 함께 카풀을 하는 이와 사이가 틀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