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어린 나이에 부모님 모두 잃은 아들 여자친구 면전서 '고아' 드립친 남친 엄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최고의 이혼'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예비 며느리를 면전에 두고 '고아'라고 칭한 남자친구의 부모님.


그런 여동생의 결혼을 말리고 싶다는 오빠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진심 어린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동생의 결혼을 말리고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의 여동생 B씨에게는 4년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사람은 결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뵈러 간 B씨는 그 자리에서 당황스러운 말을 들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은 B씨에게 '고아'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대장암 투병을 하던 A씨 남매의 아버지는 A씨와 여동생이 각각 16살, 7살 때 돌아가셨다. 그로부터 약 13년 뒤에는 어머니까지 돌아가셨다. 원인은 심장마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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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일부러 비난하고자 '고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어렵게 키워 온 여동생이 남에게 그런 취급을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A씨는 여동생에게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다시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B씨는 "남자친구가 아빠처럼 잘 챙겨줘서 좋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A씨는 "제가 그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었다"며 "어떤 아빠가 자식이 밖에 나가 고아 소리 듣게 내버려 두냐"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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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직 제 눈에는 동생이 나이만 먹었지 정신은 한참 어린 그냥 아이 같다"며 "여러분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하다"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 선배로서 여동생 B씨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오빠 말 하나 틀린 게 없다. B씨를 아낀다면 '고아'라는 소리를 함부로 내뱉을 수 없었을 것", "그런 말 하는 시부모님 밑에 들어가서 살고 싶은지 곰곰히 생각해 봐라", "시부모님이 문제지 남친은 문제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 상황에서 남친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