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renata.freydi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저를 살려주신 은인이 제 아기까지 살려주셨어요"
미숙아로 태어나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긴 남성, 다행히 잘 자라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다.
그런데 그에게 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자신의 아기 역시 미숙아로 태어난 것.
인큐베이터 속에서 간신히 숨을 쉬는 아기를 돌보고 있던 간호사를 본 남성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에 있던 그 간호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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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포스트는 지난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한 남성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칼드웰(David Caldwell, 33)이라는 남성으로 지난해 1월 30일 그의 아내 레나타 프레이딘(Renata Freydin, 34)은 첫 아기를 출산했다.
데이비드와 레나타의 아기는 무려 10주 일찍 태어나 미숙아들의 회복을 돕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했다.
아기는 미국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 있는 세인트 피터스 대학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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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데이비드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자신도 미숙아였기 때문이다.
그는 아기를 위해 기도하며 미숙아 시절 자신의 사진을 살펴봤다.
그러던 중 그의 눈이 한 사진에 머물렀다. 미숙아였던 자신을 안고 있는 간호사가 소름 돋을 정도로 익숙했던 것.
알고 보니 33년 전 사진 속 간호사는 현재 자신의 아기를 돌보고 있는 간호사 리사 맥고완(Lissa McGowa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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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의 아기가 입원해 있는 세인트 피터스 대학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은 1986년 미숙아였던 그가 6주간 머물던 곳이었다.
데이비드 곧장 사진을 그녀에게 가져갔고 사진 속 간호사가 리사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
리사는 "이곳에서 1981년부터 일했지만 이런 경험은 나도 처음"이라면서 "그가 잘 자라줘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그의 아기 역시 리사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아래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고. 아기와 아기의 아버지 모두를 살려낸 것.
두 사람의 놀라운 인연은 미국 전역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