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81층에서 밥먹은 아들이 일기장에 가득 털어놓은 '불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가장 높은 건물 '잠실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자리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


이곳은 코스요리 기준 가장 저렴한 메뉴는 7만 7천원이고 디너를 이용하려면 최소 1인당 16만원을 줘야 하는 곳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퀄리티가 좋다는 평가가 많아 한 아이의 아빠는 큰마음을 먹고 이곳을 예약했다. 아내, 아들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디너 코스요리를 맛보았다.


아빠는 너무도 만족했지만 어딘가 아들의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인사이트비채나 / 롯데호텔


어딘가 불만이 있어 보였다. 혹시 다른 선물도 받고 싶어 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겠지만, 아빠는 아들이 쓴 일기장을 보고 진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내 '후회'를 하고 말았다.


10살 아들이 쓴 10줄짜리 일기장에는 최고급 퓨전 한식 레스토랑에서 맛본 식사에 대한 불만이 적혀 있었다.


"2시간 동안 겨우 작은 음식 다섯 종류만 나왔다", "15분에서 20분 정도에 하나씩 나와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다", "다음부터는 그 음식점 가지 않을 거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빠가 본 아들의 표정은 '불만 가득'이었던 것이다. 혹여나 불만을 툴툴 내뱉으면 아빠가 기분이 좋지 않을까 봐 최대한 마음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아빠는 생각지 못했던 아들의 불만을 보고는 훗날 조금 더 크면 데려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아빠가 잘못했다"는 말로 아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글을 올린 이는 10살 아들, 아내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봤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맛은 적당히 괜찮으면서 양이 많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겹살, 짜장면+탕수육, 돈까스 등 단시간에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 좋다는 것.


10만원이 넘는 최고급 식사는 아이가 고등학생 정도는 돼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으니 나중을 기약하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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