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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니에게 '너네 엄마'라고 쉽게 말하는 친구..."괜찮다 vs 예의없다"

친구 어머니를 지칭할 때 '너희 엄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너네 엄마'가 나한테 연락하셨던데"


25살 여성 A씨가 7년 지기 친구에게 들은 말이다.


A씨의 어머니를 지칭하며 '너네 엄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를 듣자마자 A씨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후에도 번번이 A씨 어머니를 지칭할 때 '너네 엄마'라고 하는 친구 때문에 A씨는 결국 친구와 연을 끊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오해영'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사소한 것 하나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너네 엄마'라는 표현에 대한 다른 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너희 엄마'라는 호칭이 예의 없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 677명 가운데 393명(58%)이었다.


'상관없다'고 답한 이들은 284명(41%)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즉,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너희 엄마'라는 호칭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이다.


한 누리꾼은 "초등학생 정도면 '너희 엄마'라고 해도 이해하겠지만 그 이상이면 존칭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예의에 어긋난 게 맞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통 친구 어머니를 지칭할 때는 '어머님', '어머니', '너희 어머님'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또 너희 엄마'가' 보다는 어머님'께서'처럼 존칭을 사용하는 게 예의라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은다.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고 해도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만큼 기본적 예의는 갖추는 게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