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i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는 병, 치매.
많은 이들이 치매를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 부르곤 하지만 한 할머니는 자신의 병에 굴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웬디 미첼(Wendy Mitchell, 60)의 사연을 소개했다.
웬디 미첼은 NHS(영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의료지원팀장으로 20년간 근무하던 중 2014년 7월에 초기 치매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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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치매 판정을 받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치매를 진단 받은 이후에도 살아갈 삶이 있음을 전파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해나가고 있다.
이번에 그녀는 젊은 사람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는 '10,000피트 상공 스카이다이빙'을 시도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치의의 동의가 필요했다. 웬디는 "부탁드릴 게 있어요. 당신의 허락이 필요해요"라며 스카이다이빙 동의서를 주치의에게 내밀었다. 그녀를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주치의는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딸들과 웬디 미첼 / Daily Mail
주치의의 허락에도 많은 사람들의 우려는 계속됐다. 그럴수록 웬디는 스카이다이밍이 '소원' 중 하나가 됐으며, 치매가 있어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이내 그녀는 비행기에 올랐다. 웬디가 하늘에 몸을 던지는 순간, 그녀는 60년 인생 중 가장 크게 웃었다고 한다.
웬디가 이후 스카이다이빙을 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자신이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웬디.
그녀의 계속되는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