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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카톡 친구' 목록에서 '나쁜놈'으로 저장된 연락처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 남편

아내의 휴대전화 속 판도라의 상자를 연 남편이 혼란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우연치 않게 아내의 휴대전화를 보게 된 남성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혼란에 빠졌다.


아내의 고장 난 휴대전화를 수리센터에 맡기기 위해 건네받은 이 남성은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이상 열어보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가 없었다.


휴대전화를 열어 살펴봤더니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수상한 점은 '나쁜 놈'이라고 저장된 이름의 카카오톡 친구였다.


결국 잠겨있는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었다가 의문의 존재를 발견한 남성 A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을 통해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처음엔 나 인가 싶어서 봤더니 나는 아니었다. 대화 내역도 하나 없더라"며 심란해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봐야 할지, 아니면 모르는 척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모르는 척하라고 조언한 이들은 "판도라의 상자는 덮어두는 게 좋다", "전남친일 가능성이 높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서는 "먼저 전화 걸어 확인해 봐라", "부부라면 솔직하게 물어봐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이어진 후기에 따르면 A씨는 대다수 누리꾼들의 조언을 따라 공중전화를 이용해 동명으로 저장된 해당 연락처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한 남성이 응답했으며 평소 알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의문의 '나쁜 놈'이 누구인지 추가적인 후기를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과거 외국계 콘돔업체인 듀렉스가 여론조사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와 함께 세계 주요 36개국 2만9000여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34%가 "외도를 한다"고 응답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부부의 외도 비율이 세계 2위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