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엄마 살해하고 암매장한 살인범을 찾아간 딸의 처절한 복수 방법 (영상)

인사이트리처드 코팅엄과 제니퍼 와이스 / NJ.com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도소에서 죄수복을 입은 한 남성과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은 여성.


놀랍게도 두 사람은 살인자와 피해자의 유족 관계다.


여성은 엄마를 잔인하게 참수하고 시신을 불태운 연쇄 살인범과 친구가 됐다.


그에게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가슴에 묻고 그와 웃으며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


인사이트코팅엄과 제니퍼 / NJ.com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모친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리처드 코팅엄(Richard Cottingham)과 친구가 된 여성 제니퍼 와이스(Jennifer Weiss)의 사연을 전했다.


제니퍼의 엄마 디데 구다르지(Deedeh Goodarzi)는 1979년 12월 2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코팅엄에 의해 살해된 두 여성 중 한 명이다.


코팅엄은 구다르지를 고문한 뒤 참수하고 시신을 불태웠다,


특히 그는 구다르지와 그와 함께 살해된 신원 미상의 피해 여성의 머리와 손을 잘라 가 '몸통 살인마'로도 불렸다.

그들의 두개골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인사이트코팅엄에게 희생된 제니퍼의 엄마 디데 구다르지 / NJ.com


이후 코팅엄은 최소 9명의 다른 여성을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 와이스는 억울하게 희생당한 엄마와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


제니퍼는 코팅엄을 찾아갔고 그와 오랜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됐다.


그의 눈빛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분노가 치밀어올랐지만, 그는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이를 삼켜냈다.


인사이트YouTube 'NJ.com'


제니퍼는 "나는 딸들을 잃은 부모와 제 어머니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 이 소녀들은 어느 날 밤, 하루아침에 코팅엄으로 인해 생을 마감해야 했다"라면서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낼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코팅엄이 과거에 대해 털어놓게 해 그가 어떻게 이토록 잔인한 범죄자가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코팅엄은 성매매 여성들을 처벌하고 싶어 했고 그들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후 십 대 소녀, 임신부, 젊은 엄마들을 포함하기 시작했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욕구를 위해 여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해나갔다.


코팅엄의 살해 동기 외에도 제니퍼는 발각되지 않았던 그의 여죄의 일부를 밝혀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NJ.com'


2021년 초 고령의 코팅엄의 건강이 악화되자 제니퍼는 너무 늦기 전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알아내기 위해 코팅엄과 계속 만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수사 범죄사학자 피터 브론스키(Peter Vronsky) 박사와 함께 뉴저지에서 미해결된 다른 살인사건들을 알아내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코팅엄은 뉴저지 주립 교도소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


아직까지 그가 살해한 희생자의 수는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코팅엄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크라임 씬: 타임스 스퀘어 킬러'를 통해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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