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빠 사진도 불태웠던 페미니스트 여동생이 '풀성형' 하고 결혼합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한 남성이 페미니스트였던 자신의 여동생에게서 20대 막바지가 되자 결혼을 한다 들었다고 전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내내 페미니즘 활동을 하던 여동생이 시집을 가게 됐다는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여동생은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으로 재학 당시 아버지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였다.


이외에도 강남역, 혜화역 등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며 페미니즘 활동일 지속해왔다. A씨는 이런 자신의 동생을 '진성 페미니스트'라고 표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지난 2019년 페미사이드 집회 / 사진=인사이트


이런 동생이 재작년에 갑자기 성형을 했다. 페미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들과의 연락도 모두 끊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남자친구와 사귀는 중이라며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다. 


A씨는 동생에게 "왜 이렇게 일찍 결혼하려고 해?"라고 물었는데 동생은 "서른 살이 넘어서 결혼하면 우리 엄마·아빠한테 부담돼"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연봉이 높고 젊지만 나이를 먹게 되면 부모님 손을 벌려야 조건을 맞출 수 있다"며 낯선 발언을 해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말을 들은 A씨는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 동생 입에서 저런 얘기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페미니스트는 그저 20대에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한 것이 아닌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여동생이 원래부터 비범하다고 생각해서 평생 독신으로 살줄 알았다"며 여동생의 결혼 소식에 혼란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페미가 된 계기랑 탈페미한 계기가 궁금하네", "패션 페미였던 건가", "개과천선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