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의사 남친과 결혼하려 혼수 '3억 3천' 했는데 더 해오라는 시어머니..."부족하다 vs 그 정도면 충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의사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시어머니의 반대 끝에 어렵게 결혼 허락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예단'이 발목을 잡았다.


결혼 준비에 이미 3억 3천여만 원을 썼는데, 시어머니가 추가 예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비신부 A씨의 글은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A씨는 6년간 만난 의사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예비 시어머니의 심한 반대를 겪었다.


예비 시어머니는 며느리로 아들과 같은 전문직을 바랬고, 전문직이 아니라면 열쇠 3개 정도는 해올 수 있는 재력가를 원했기 때문이다.


여력이 없었던 A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이별 통보를 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연을 끊자"는 말까지 하며 시어머니와 크게 다퉜고, 결국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혼수를 준비했다. 남자친구에게 1억 원 상당의 외제차를 선물하고 부모님 명의의 전세 2억 원 가량 지방 아파트를 자기 명의로 돌렸다.


3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및 가구도 준비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단'에서 발생했다. 처음에 "너희끼리 잘 살라"던 시어머니가 갈수록 바라는 게 많아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원래 폐백이니 예단이니 안 하기로 했는데 은근히 저에게 말하시더니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따로 말하셨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마음 같아서는 그냥 엎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원래 결혼할 때 이 정도 문제는 생기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의 고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양쪽으로 갈렸다. 3억 3천 정도 했으면 충분하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의사 남편을 얻으려면 그 이상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평범한 집에서 의사 사위 보려면 그 정도는 한다", "저 정도면 시어머니 요구가 넘치는 건 아닌 듯", "아들 장사하는 것 아니냐", "지금부터 그러면 평생 끌려다닐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