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신입생 환영 MT에서 '섹드립(성적인 유머)'을 쳤다가 심각하게 자퇴를 고민하게 된 한 대학교 신입 남학생이 있다.
남학생 A씨는 당시 MT에서 자신이 봐도 잘생긴 동기가 섹드립을 쳤는데 여자애들의 반응이 좋아 자신도 질 수 없다고 마음을 먹었다.
긴 고민 끝에 그는 여자 동기들에게 "처녀가 많은 나라는 어디게?"라고 물었지만 질문과 동시에 분위기는 일절 조용해졌다.
A씨는 오답이라도 제시하는 동기가 한 명도 없어 직접 "NEW질랜드"라고 자신이 답을 밝혔지만 방 전체는 웃는 사람 없이 모두가 정색하는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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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여자 동기들은 A씨를 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는데 이때 A씨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앞날이 큰일 났다는 것을 느꼈다.
MT 이후 학교 강의를 들으러 간 A씨는 이전부터 말 걸어주며 밥을 먹었던 친구들도 자신을 피했다며 결국 혼자 밥을 먹는 신세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자퇴해야 될까요"라고 물으며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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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은 지난 201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됐다.
당시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군대 가자", "자퇴각이다...", "잘생긴 친구처럼 성형하시면 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19금 드립은 웃길 생각으로 내뱉었다 해도 상대가 받아주지 않을 경우 성희롱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 국내법에서도 성희롱의 고의는 자신이 성적 만족을 얻을 고의가 아닌 상대방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고의로 인정된다.
친한 사람들끼리 웃고 떠들며 즐길 수 있지만 어색한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했을 경우 변태가 될 수도 있으니 혹여나 MT를 가게 되는 신입생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