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두번은 없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아무리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도 답을 하지 않는 썸녀.
혹시 탈퇴한 걸까. 이 남성은 썸녀에게 2만원을 전송해봤다. 그러자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 2주 동안 사라지지 않던 숫자 1이 사라져버렸다.
썸녀가 2만원이 송금됐다는 카톡 알림을 보자마자 돈만 홀랑 챙겨간 것이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이 여성과 썸을 타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남성 A씨는 게시물에 썸녀와 나눈 카톡 캡처본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카톡 대화 내역을 보면 지난 2일 대화를 끝으로 썸녀는 A씨의 연락에 답을 하지 않았다.
갑작스런 연락 두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A씨는 썸녀의 이름 세 자를 애타게 불러댔다. 12월 3일, 13일, 15일, 16일 등 계속해서 연락을 했지만 한 번도 답은 없었다.
오기가 발동한 A씨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2주간 답이 없던 썸녀에게 카카오 페이로 2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카톡이 전송되고난 뒤 A씨의 카톡에 남아 있던 숫자 1이 사라졌다.
썸녀가 카톡을 드디어 읽은 것이었다. 심지어 썸녀는 A씨가 보낸 2만원까지 야무지게 받아 갔다.
A씨는 "저 날 화나서 차단해놨다가 다시 풀었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격분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 또한 썸녀의 양심 없는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A씨가 썸녀의 반응을 보려는 것치고 너무 많은 금액을 보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저렇게 무례한 사람이 어디있냐"며 사연이 '주작'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사연 게시자는 추가 증거와 후기 등을 알리지 않았지만 A씨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들은 "나도 당해봤다"라며 A씨의 분노에 크게 공감했다.
소개팅을 한 뒤 답장 한 번 없다가 상대방이 보낸 기프티콘만 홀랑 받아먹은 여성부터 선물만 받고 연락 두절이 된 남성 등 기본적인 매너조차 지키지 않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기보다는 본인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더 이상의 만남에 대한 거절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게 좋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