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승강기 문에 끼인 여친 모른척하더니 사람들 없어지니까 '괜찮냐' 물어본 남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제가 예민한 걸까요?"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 때문에 헤어짐을 고민 중이라는 한 여성이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과 이별을 생각 중인 여성의 글이 관심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최근 남친과 함께 건물 엘리베이터를 탔다 크게 서운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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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글에 따르면 상황은 이랬다. 건물 엘리베이터 문이 일찍 닫히면서 A씨가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문에 끼었다. 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타 있었는데, A씨가 부딪치자 엘리베이터에 탄 이들은 놀란 눈으로 A씨를 쳐다봤다.


물론 남자친구도 이 상황을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남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순간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적막이 흘렀다.


사람들이 하나둘 내리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남친은 "아까 괜찮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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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 남은 상황이 되자 이제 와서 상태를 묻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했던 A씨는 "왜 아까 진작에 묻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황당했다. 남친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할까 봐 일부러 말을 안 꺼냈다"고 한 것이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라면 어떨 거 같냐"며 "이런 거로 만남을 고민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끼었을 때 놀라서 잡아주면서 자동으로 '괜찮아'가 나와야 한다",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아까'가 뭐냐", "남친은 그게 배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는 남친의 태도에 놀랐을 거다", "남친이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약 다른 경우에서도 남자친구가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상처는 고스란히 A씨의 몫이 될 테니 만남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