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축의금 30만원·첫아이 돌에 10만원 줬는데 '금반지' 안해줬다며 삐친 친구 손절한 비혼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둘째 아이를 낳은 친구와 최근 '손절'을 결정한 20대 비혼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 전엔 브라이덜 샤워를 해 주고, 축의금을 30만 원이나 낼 정도로 친한 사이였던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혼인 나에게 돌에는 돌반지 선물하란 친구"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비혼주의자 여성인 A씨는 최근 친구 둘째 아이가 돌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 때문에 돌잔치도 못 한다길래 A씨는 아기 용품과 옷가지 등 6만 원어치를 바리바리 싸서 보냈다.


그 다음날 A씨는 친구로부터 카톡 하나를 받았다. 


"어제 고마웠어. 그런데 친구니까 해 주는 말인데 돌에는 아이 돌반지 해 주는 게 상식이야. 첫째 돌잔치 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또 그러길래 말해 주는 거야"


그러면서 친구는 "다른 곳 가서 네가 안 좋은 소리 들을까 봐 걱정돼서 해 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다소 기분이 상했다. 그는 "난 비혼주의라 다른 사람 아이 돌에 선물할 일이 없다. 그나마 너니까 선물한 건데 그런 식으로 말하니 서운하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미씽나인'


친구는 A씨의 카톡을 보고는 답장도 없이 그대로 '읽씹'을 해 버렸다. 


A씨는 친구가 결혼할 때 브라이덜 샤워를 해 줬고,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도 30만 원을 냈다.


그는 "베이비 샤워에 집들이 선물도 했고, 첫째 아이 돌잔치에는 참석해서 10만 원을 냈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기혼자분들은 비혼주의인 친구에게 어디까지 해주길 바라는지, 제가 정이 없는 건지 친구가 뻔뻔한 건지 솔직히 궁금하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A씨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돌반지 가격이 얼만데, 요즘 돌반지 가족 아니면 안 준다", "축의금 돌려받고 손절해라", "애들 조부모님이나 할 선물을 친구한테 바라는 게 황당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