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168cm 98kg"...뚱뚱해서 싫어하실까봐 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가기 망설여진다는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오랜 기간 교제한 남자친구의 제안에도 남친의 부모님을 만나는 걸 최대한 미뤄왔던 여성.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며 더이상 미룰 수 없게 되자 약속을 잡았다.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그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고민은 자신의 '몸 상태' 때문이었다. 고도비만인 자신을 남자친구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걱정이라는 이야기였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 뵙기 두렵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드림하이'


사연에 따르면 올해 34살인 사연 작성자 A씨에겐 6년 만난 2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와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지만 A씨에게는 한가지 큰 고민이 존재했다. 


바로 A씨가 고도비만이라는 사실이다.


168cm에 98kg인 A씨는 살을 핑계로 6년간 남자친구 부모님을 한 번도 찾아뵙지 않았다.


A씨는 "사실 살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오랜 시간을 끌었는데 더 이상 시간 끄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남자친구 부모님을 찾아) 가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


그러면서 내년 봄쯤 인사를 드리러 갈 예정인데 부모님이 고도비만인 자신을 보고 싫어하실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A씨의 걱정글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A씨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한 누리꾼은 "살 때문에 (만남을) 미뤘다면서 그동안 뺼 생각도 안 하고 지금도 뺄 생각은 없이 싫어할 것만 걱정하고 있는 거 아니냐"며 "걱정이 되면 그 문제를 제거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예비 시부모님이 싫어할까 걱정만 하지 말고 살을 빼라. 내년에 인사드리는 거면 아직 시간 있으니 노력해라"라고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A씨가 체구 때문에 걱정인 것은 이해하지만 살을 뺄 노력 없이 걱정만 하는 것은 A씨의 태도에 문제라는 것이다.  


한편 과거 싱글생활연구소가 20~30대 성인남녀 1023명(남 506명, 여 517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가족 사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과반수인 54%(275명)는 연애할 때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이유로는 '여자친구와 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길 원해서'(51%)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우연한 기회에 자연스럽게'(30%), '가족들이 궁금해해서'(17%), '여자친구가 졸라서'(2%) 순이었다.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한 후 가장 불편했던 점에 대해서는 '늦게 들어오거나 놀러 갈 때마다 보이는 눈치'(22%), '싸우고 이별하는 과정까지 모두 오픈'(20%), '나 몰래 시도 때도 없이 서로 연락'(7%)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