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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눈물 나 아직도. 우리 딸 참 장해"
올해 수능을 치른 뒤 대학 최종 합격 소식을 접한 후에야 기쁜 마음으로 숨 고르고 있을 한 여고생이 최근 어머니와 주고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 대학 붙어서 엄마 뿌듯해하는 거 너무 좋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힘겨운 수험 생활을 버텨낸 여고생 A씨는 간절히 바라던 학교에 합격한 후 어머니에게 효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며칠 전 어머니는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A씨에게 버스 정류장까지 마중 나올 것을 부탁했다.
이날따라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 보이던 어머니는 "오늘 너 땜시 어깨 좀 으스댔다"며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 합격 소식을 접한 A씨를 자랑스러워했다.
칭찬에 신이 난 A씨가 "고맙지?"라며 애교를 피웠더니 어머니는 "그럼,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내색하진 않았지만 사실 A씨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합격 소식을 다시 확인하던 참이다.
"아직도 눈물 나. 장해. 참 훌륭해 우리 큰 딸"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딸이 이뤄낸 성취를 진심으로 기뻐하는 어머니의 반응에 A씨의 마음 한편도 뭉클하게 차올랐다.
평범한 듯 보이는 모녀의 대화에는 딸이 이뤄낸 성취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두 모녀의 진심이 담긴 해당 사연에는 A씨의 합격 소식을 함께 기뻐하는 누리꾼들의 잔잔한 감동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