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프로포즈 받아준 여친이 7천만원 빚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오! 삼광빌라!'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청혼한 남성의 머릿속이 순식간에 혼란스러워졌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툭(Tintuc)'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했다가 뜻밖의 충격적인 고백을 들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A씨는 4개월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 응옥(Ngoc)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늘 따뜻한 말로 배려해주는 응옥의 예쁜 마음씨에 깊은 사랑을 느낀 A씨는 고민 끝에 청혼하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값비싼 반지를 사서 응옥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응옥은 행복해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A씨는 응옥의 고백을 듣고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사실 나한테 빚이 있어"


응옥은 전 남편의 빚을 대신 지는 바람에 총 13억 동(한화 약 6,7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잠시 말을 잃었다. 물론 그녀를 사랑해서 함께 미래를 꾸려가야겠다고 다짐했지만 '빚'이 함께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빚이 있다는 사실을 감쪽같이 숨긴 것도, 프러포즈를 덥석 받아준 것도 마음에 걸렸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A씨에겐 결혼을 재고할 만큼 심각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A씨는 이미 프러포즈를 한 후 여자친구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난처한 입장이 됐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같은 사연에 한 누리꾼은 "빚이 있는 것을 늦게라도 말했으니 잘 생각해보고 판단해라. 사랑도 중요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A씨가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