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4개월 동안 1천만원 썼는데 '쌈밥' 한번 사준 업소 출신 여친, 절 사랑하는 게 맞을까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4개월 만난 여자친구에게 1000만원을 썼는데, 이거 괜찮은 연애일까요?"


사랑에 빠진 남녀는 때로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거나 매우 감정적으로 변한다. 도파민과 엔돌핀이 폭발하는 등 몸속 호르몬 상태가 변하기 때문이다.


20대 남성 A씨는 아마도 지금 딱 그런 상태인 듯하다. 그는 안마방에서 일하는 업소 여성 B(40대)씨를 만나 4개월째 연애 중이다.


A씨는 B씨를 만날 때마다 50만원 정도의 돈을 줘야 했다. B씨가 돈을 요구하는 이유는 "널 만날 때마다 그만큼 일을 못하니까"라는 것이다.


물론 A씨도 너무하다고 호소해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일 나가면 네가 준 돈보다 더 번다"라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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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B씨와 데이트하며 쏟은 돈만 1천만원에 달하지만, 정작 B씨는 A씨에게 쌈밥 한 번을 사준 게 전부다.


그럼에도 A씨가 B씨를 놓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B씨가 툭하면 "내년에 나 이쪽 일 그만두면 같이 살고 결혼도 하자"라고 속삭이기 때문이다.


A씨는 "제 잔고가 거의 거덜 난 걸 안 뒤로 B씨가 '나 마음 좀 진정해야 하니 4개월 뒤에 볼까'라고 하더라"라며 "결혼하자 하니까 믿음이 가기도 하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고요"라며 글을 끝마쳤다.


최근 A씨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정신나간 멍청이 호구가 존재하는구나", "이걸 못 거르네..", "1천만원짜리 쌈밥이네", "그래 행복하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랑에 눈멀어 통장을 가져다 바친 A씨가 이제 그만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길 바라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