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거의 다 먹은 마라탕서 휴지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마라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소식이 틱톡을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A씨가 틱톡에 공개한 영상 캡처본 / TikTo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마세권(마라탕 음식점 생활권역)', '혈중마라농도(알코올 농도에 빗댄 마라탕 섭취량)'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한국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에서 휴지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6일 온라인 영상 커뮤니티 '틱톡'에는 마라탕 먹다가 휴지가 나왔다는 한 틱톡 이용자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용자 A씨는 "마라탕 먹는데 휴지 나옴. 미친거 아니야?"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건더기가 거의 사라진 마라탕에서 얇고 투명한 한 이물질이 젓가락을 통해 들려졌다.


인사이트A씨가 틱톡에 공개한 영상 캡처본 / TikTok


이물질은 고이 펼쳐놓은 휴지 위에 얹어졌고 A씨는 "거의 다 먹었는데 뭐라 따질까"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위생상태 왜 저래", "물티슈인가", "휴지 맞는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그냥 양배추 절여진 거구만", "휴지 저렇게 안 생김" 등 휴지가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A씨가 틱톡에 공개한 영상 캡처본 / TikTok


영상 속 이물질을 양배추라 추정하는 누리꾼들은 휴지의 경우 물에 젖었을 때 쉽게 끊어지며 형태를 갖추기보다는 뭉쳐지는 습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상 속 이물질은 뭉쳐지기보다는 물에 절여진 배추처럼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휴지가 갖고 있는 특유의 종잇 뭉치들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휴지가 아니라 물티슈일 수도 있으며, 휴지로 보이는 형태의 다른 이물질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마라탕에서 벌레 등의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있음으로 의심할만하다는 것이다.


현재 A씨의 영상은 댓글이 숨겨져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A씨가 틱톡에 공개한 영상 캡처본 / Tik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