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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걔가 왜 너한테 미역국을 사주는데?"
여사친이 사준 즉석 미역국 때문에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미역국 선물을 한 여사친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연에서 작성자A씨는 생일날 아침부터 여친과 크게 싸웠다며 하소연을 했다. 두 사람이 싸운 이유는 다름 아닌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가 선물한 '3분 미역국' 때문이었다.
자취를 하고 있는 A씨는 이날 여사친이 선물해준 즉석 미역국을 아침밥으로 먹었다. 그리고는 집에 놀러오기로 한 여자친구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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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여자친구가 도착했다. 여자친구는 미역국을 끓여주겠다며 부엌으로 향했고, 이미 냄비에 담겨 있는 미역국을 보며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A씨는 "여사친이 보내줘서 고맙게 잘먹었다"라며 이실직고를 했다. 이를 들은 여자친구는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여자친구는 "여사친이 왜 네 미역국을 챙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심지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DM을 보내려고 하기도 했다.
A씨가 필사적으로 말리자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는 "그렇게 고맙게 잘 먹었으면 평생 그X한테 밥 얻어 먹어"라는 말과 함께 미역국이 담긴 냄비를 쏟고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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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A씨의 생일 데이트는 끝이 났다. A씨는 "이게 그렇게 화를 낼 만한 일이냐. 곧 크리스마스인데 갑갑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친구 사이에 즉석 미역국도 못 사주냐", "저러면 남자친구도 불편하다", "직접 끓여준 것도 아닌데 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서 인스타그램 DM까지 보내려는 건 과잉반응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직접 미역국을 끓여주려고 아침부터 장봤을 텐데 서운할 만도 하다", "남친이 자신보다 여사친의 미역국을 먼저 먹었다는 게 서운했을 수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