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놀이터에서 지갑 주운 초등학생들이 주인 찾아주려고 아파트 붙인 전단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갑을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한 이웃을 세 어린이 영웅이 등장해 구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이 어린이들은 지갑을 되찾아주기 위해 손수 전단지를 그려 이곳저곳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갑을 잃어버렸다가 세 어린이를 통해 되찾은 한 트위터 이용자 A씨의 글이 재조명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렸다.


인사이트Twitter 'SKZ_Ag'


지갑을 잃어버린 걸 안 A씨는 곧바로 경비실을 향해 달려갔다. 지갑이란 한 번 잃어버리면 다시 되찾기 힘들다 보니 불안감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던 A씨는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됐다.


어린아이 세명이 경비실 앞에서 나타나 A씨에게 지갑을 주는 것. 이들은 얼굴도 모르는 A씨에게 지갑을 되돌려주기 위해 직접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적은 전단지를 놀이터에 붙이고 있었다.


세 어린이들은 지갑을 되찾은 A씨에게 전단지를 전부 걷어 줬고 이를 받은 A씨는 감동받아 울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끝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전단지를 게시하며 "세상 아직 살만하다"는 말과 함께 글을 끝마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귀여워", "세상 아직 살만 하구나", "다 같이 손잡고 슈퍼에서 과자, 아이스크림 막 사다 주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세 어린이 영웅들이 등장했었다. 당시 이들은 충남 예산 소재의 초등학교의 학생들로 길가에 떨어진 148만원이 든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지갑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환히 웃으며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을 생각하며 빨리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